리눅스(Linux) 입문자를 위한 필수 명령어 20가지 요약집
서버 운영, 개발, 혹은 보안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거대한 벽이 바로 '검은 화면'의 리눅스 터미널입니다. 마우스 클릭에 익숙한 우리에게 텍스트로만 소통하는 리눅스 환경은 낯설고 두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적인 몇 가지 명령어만 익히면, 마우스보다 수십 배 빠른 작업 속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리눅스는 전 세계 서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IT 분야에서 리눅스 명령어 숙달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늘은 입문자가 가장 먼저 손에 익혀야 할 필수 명령어 20가지를 상황별로 정리하여, 여러분의 터미널 공포증을 완벽하게 해소해 드립니다.
경로 확인의 기본, pwd와 ls
리눅스에 접속하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pwd는 현재 작업 중인 디렉터리의 전체 경로를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ls는 현재 위치에 어떤 파일과 폴더가 있는지 목록을 출력합니다. -al 옵션을 붙여 ls -al이라고 치면 숨겨진 파일까지 상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cd 명령어
디렉터리 사이를 이동할 때는 cd를 사용합니다. cd ..은 상위 폴더로 이동, cd ~는 사용자의 홈 디렉터리로 즉시 이동합니다. 경로 이동이 자유로워야 터미널 안에서 길을 잃지 않습니다.
폴더와 파일 생성, mkdir과 touch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폴더를 만드는 명령어는 mkdir입니다. 빈 파일을 빠르게 생성하고 싶을 때는 touch를 사용하세요. 예를 들어 touch index.html이라고 입력하면 즉시 새로운 HTML 파일이 생성됩니다.
파일 복사와 이동, cp와 mv
파일을 복사할 때는 cp [원본] [대상]을 사용합니다. mv는 파일을 이동시킬 때도 쓰이지만, 파일 이름을 변경할 때도 사용되는 다재다능한 명령어입니다. mv old.txt new.txt라고 입력하면 이름이 즉시 바뀝니다.
신중해야 할 삭제, rm 명령어
리눅스에는 윈도우의 '휴지통'이 없습니다. rm 명령어로 삭제한 파일은 복구가 매우 어렵습니다. 폴더 전체를 삭제할 때는 rm -rf를 사용하는데, 이는 매우 강력하므로 오타가 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텍스트 파일 내용 확인, cat과 less
파일을 열지 않고도 내용을 훑어보고 싶을 때 cat을 사용합니다. 파일 내용이 너무 길어 화면을 넘어간다면 less 명령어를 사용하세요. 키보드 방향키로 내용을 위아래로 읊으며 천천히 읽을 수 있습니다.
파일 편집의 핵심, nano와 vi
터미널 안에서 직접 텍스트를 수정해야 할 때 에디터가 필요합니다. 초보자에게는 직관적인 nano를 추천하며, 숙련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리눅스의 상징인 vi (또는 vim) 사용법을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권한의 상징, sudo와 chmod
"허가 거부(Permission Denied)" 메시지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마세요. sudo는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을 실행하게 해줍니다. 파일의 읽기, 쓰기, 실행 권한을 변경하고 싶을 때는 chmod 명령어를 통해 숫자로 권한을 부여합니다.
네트워크 상태 점검, ping과 ifconfig
인터넷 연결이 원활한지 확인하려면 ping [주소]를 입력해 보세요. 내 컴퓨터의 IP 주소를 확인하고 싶을 때는 ifconfig (최신 버전에서는 ip addr)를 사용하여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정보를 출력합니다.
프로세스 관리, ps와 kill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특정 프로그램이 응답하지 않을 때 ps aux로 실행 중인 프로세스 목록을 확인합니다. 문제가 되는 프로세스의 ID(PID)를 찾아 kill -9 [PID]를 입력하면 강제로 종료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 명령어는 처음에는 주문처럼 어렵게 느껴지지만, 매일 10분씩만 직접 타이핑해 보면 금방 손가락이 기억하게 됩니다. GUI 환경에서 벗어나 커맨드 라인 인터페이스(CLI)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순간, 여러분은 단순한 사용자를 넘어 시스템을 통제하는 마스터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배운 20가지 명령어를 지금 바로 터미널을 열어 실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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