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연동, 노코드 툴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
노코드 툴을 사용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아쉬운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내가 쓰는 웹 빌더에는 결제 기능이 없고,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 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이처럼 각각의 툴은 저마다의 강력한 기능과 명확한 한계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서비스들을 서로 연결하여 각자의 장점만을 취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이 '연결'의 마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API 연동'입니다. 개발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API가 이제는 노코드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며, 코딩 한 줄 없이도 상상 속의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본문 1. 개발자가 아니어도 괜찮아, API 쉽게 이해하기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라는 단어에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API를 식당의 '웨이터'라고 생각하면 아주 쉽습니다. 우리는 주방(다른 서비스)의 요리법을 전혀 몰라도, 웨이터(API)에게 "파스타 주세요"라고 주문(요청)만 하면 맛있는 파스타(데이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API는 서비스와 서비스가 서로 소통하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놓은 '규칙'이자 '통로'인 셈입니다. 그리고 'Zapier'나 'Make(구 Integromat)' 같은 노코드 자동화 툴은 우리가 이 웨이터에게 더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메뉴판 역할을 합니다. 2. 실제 API 연동 사례: 쇼핑몰 신규 주문, 자동으로 회계 장부에 기록하기 말로만 들으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제가 직접 업무에 적용했던 실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Shopify'로 운영하는 작은 스토어의 주문 내역을 'Google Sheets'로 만든 회계 장부에 매일 수기로 입력하고 있었습니다. 이 단순 반복 작업을 API 연...